현명한 의사결정을 위한 찰리멍거의 심리학

왼쪽은 워렌버핏 오른쪽이 찰리멍거 이미지 출처: https://images.wsj.net/im-289221?width=620&size=1.5

찰리멍거가 누구세요?

찰리멍거는 워렌버핏의 투자 파트너이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으로 세계에서 아주 유명한 전설적인 투자자입니다. 위키피디아 출처로 2021년 3월 기준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조 정도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유명한 워렌버핏은 “항상 찰리와 얘기하면 무엇인가를 배운다”라고 말하며 “나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 하지만 찰리는 나에게 오랫동안 좋은 조언들을 해줬다. 찰리때문에 나는 더 좋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라고 얘기합니다. ¹

워렌버핏과는 다르게 외부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아서² 워렌버핏은 알지만 찰리멍거는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워렌버핏과 함께 그가 지금까지 증명해왔던 현명한 투자방식과 그에 따른 엄청난 투자결과도 배울점이 많지만 찰리멍거의 어떻게 하면 좋은 인생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철학과 현명한 의사결정들에 더 많은 배울점이 있습니다.

처음에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 찰리멍거에 대한 내용과 인터뷰등을 찾아보다가 자료가 많이 나오지 않아 결국에는 Poor Charlie's Almanack이라는 책을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찰리멍거의 책 (Poor Charlie’s Almanack - 불쌍한 찰리 이야기)

이 책은 지금까지 찰리멍거가 공식자리에서 초청받아서 했던 모든 연설들을 글로 정리해놓았고 또한 글을 거의 쓰지 않는 찰리멍거가 직접 작성한 심리학에 대해 본인이 정리한 글이 있습니다.

이 심리학 부분이 Charlie munger’s the psychology of human misjudgement (찰리멍거의 인간의 잘못된 판단에 대한 심리학)이라는 제목으로 구글에서 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글입니다 (단! 영어).

책은 찰리멍거가 중요하게 여기는 투자에 대한 핵심 관점들을 다루고 있어 투자를 위한 현명한 의사결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투자라는 주제를 넘어서서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좋은 인생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값진 조언들도 얻을 수 있습니다.

번역본이 없으니 내가 직접 번역하겠다

안타깝게도 해당 책은 번역본이 없어 원서로만 읽을 수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은 직접 사서 읽으시면 됩니다 (아마존에서 구매시 약 10만원 정도. 하드커버 + 컬러라 비싼가보다). 원서를 직접 보기 꺼려지는 분들을 위해 제가 이 블로그를 통해 해당 책의 중요한 내용들을 번역하여 올리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첫번째 이유는 영어책이 있지만 한글로 보는게 편하기에 가끔씩 제 블로그를 통해 찰리멍거의 가치있는 조언들을 주기적으로 보고 상기시키려고 하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좋은 컨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되서 조금이라도 인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제가 5년 아니 1년 전에만 이 책을 봤다면 지금은 조금 더 현명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찰리멍거의 인간의 잘못된 판단에 대한 심리학에 대한 부분을 번역하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찰리멍거가 초청받아서 했던 10개 정도의 연설들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번역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찰리멍거의 심리학 목차 및 링크

찰리멍거의 심리학은 꽤 긴 글이라 다음과 같이 목차를 만들어서 순차적으로 번역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번호	제목
1	심리학이 왜 중요한가
2	보상과 처벌에 과잉반응하는 경향
3	후광효과
4	역후광효과
5	의심회피
6	비일관성 회피
7	호기심
8	칸트의 공정성
9	질투와 부러움
10	상호성
11	단순 연관성
12	고통회피를 위한 단순부정
13	과잉 자존감
14	과도한 긍정
15	박탈에 대한 과잉반응
16	사회적 증거
17	대비에 의한 잘못된 반응
18	스트레스 영향
19	가용성 신뢰
20	쓰거나 혹은 잃거나
21	약으로 인한 잘못된 영향
22	노화로 인한 잘못된 영향
23	권위가 주는 잘못된 영향
24	헛소리 경향
25	근거를 존중하는 경향
26	룰라팔루자 효과

심리학을 공부하는 것은 모든 인간이 생각할때 나타나는 무의식적인 결함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더 간단합니다. 찰리멍거가 얘기하는 것 처럼 엄청나게 똑똑해지고 현명해지는 것보다는 멍청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³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사고의 결함을 (=심리학)을 인지하고 이것을 이해하여 실생활의 의사결정과 판단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우리 모두가 지금보다 더 현명하게 의사결정을 하여 행복한 인생과 행복한 사회안에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https://www.cnbc.com/2019/01/31/warren-buffett-on-his-successful-relationship-with-charlie-munger.html ↩

2.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만 주로 등장. 하지만 거의 말을 안해서 가끔은 워렌버핏이 찰리멍거의 입간판만 옆에 두면 될 것 같다고 농담삼아 얘기하다가 실제로 찰리멍거가 어떤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을때 진짜 입간판만 옆에 두고 주주총회를 진행한적이 있다. ↩

3. 이러한 통찰은 찰리멍거가 주요 멘탈모델로 자주 사용하는 역으로 생각하기로 얻어낸 결과. 남들보다 현명해지고 싶다고 할때 어떻게 현명해지지?라고 묻는게 아니라 그 반대로 생각해서 어떻게 하면 멍청해 질 수 있지?를 먼저 생각하고 그것을 피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