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축적가능성
최근에 든 생각중에 하나는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축적될 수 있는 곳들에 쓰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런저런 곳에서 일을 받아서 하는 입장에서,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이 단기적인 일들에 쓰다 보면, 축적되지 못하고 그냥 그 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것 같다. 무형적인 것은 항상 쌓일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축적 가능한 것이라는 것은 좀 더 구체적으로 유형적이면서 지수함수적으로 증가해나갈 수 있는 것들을 의미한다.
회사원으로서 특정 회사에서 일을 열심히하고 인정을 받으면 해당 조직 내에서 높이 올라 갈 수 있는 확률이 조금씩 증가 하는 것도 축적가능한 유형적인 성격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리랜서의 입장으로서는, 고객들이 요청하는 일을 훌륭하게 했을때에 좋은 관계와 신뢰가 깊어가는 것이 또 하나의 다른예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무엇보다 내가 더 관심있어하는 것은 내가 실제로 만드는 프로덕트/서비스에 대한 것이다. 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서 뭔가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고 잘 작동하는 것이 나왔는데, 그것이 결국 내것이 아니게 된다면 뭔가 허탈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최근에 이러한 생각에 자주 사로잡혔는데 이로 부터 파생된 다른 생각은 결국 외부에서 요청이 오는 어떤 일들은 결과적으로 나에게 그렇게 긍정적인 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내가 스스로 결정하여 어떤 것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시간/에너지를 쏟는 것이 더 가치있고 나에게 여러모로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이 주도적으로 살지 않으면, 남들의 요구에 의해 살게 된다는 누군가의 명언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