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리즘

최근에는 에센셜리즘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삶의 어떤 분야이든 간에 중요한 것은 적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할때 우선순위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 책의 논지이다. 80/20법칙으로 잘 알려진 파레토 법칙과 소음에서 신호를 골라내는 것등의 생각들과 유사하게 느껴졌다.

세상은 복잡하고 불확실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제대로 세우지 않고 행동하게 된다면 시간이 지나도 랜덤 워크 마냥 제자리에서 맴돌게 된다.
또, 모든 일을 다 처리할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면 어떤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된다.

과거에는 마음만 먹으면 어떤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여러 경험들을 하다 보니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점점 체감하게 된다.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갖고 있는 꿈과 낭만을 잃는 것 같아 약같 슬픈 감정이 느껴지지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현실을 있는 그대로 더 잘 이해하도록 성장해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어찌 되었건, 세상에서 중요한 몇 가지만을 나의 가치를 통해 명확하게 우선순위화 하는 것은 점점 더 중요해보인다. 나머지 중요하지 않은 일은 제쳐두고, 중요한 것들에만 내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