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1일 글

1 minute read

왜 또 다시 글을 쓰려고 하는가?

작년 8월달에 어떤 주제든 글을 주기적으로 쓰겠다는 다짐을 하고 6개월이 지났다. 그 다짐이 무색하게도 그 동안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나의 실천하지 못함을 깊이 반성해본다. 무엇이든 글을 쓴다는 것은 느껴지는 것 보다 확실히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이런저런 외부 자극들에 의해 다시 한번 글을 쓰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하나 핑계를 대자면 기존에는 글쓰기 위해서는 VS code를 실행했어야 했다. 근데, 언젠가 문득 그렇게 하지 않아도 웹 브라우저에서 직접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같은 플랫폼을 유지하면서)

앞으로는 더 수월하게 글쓰기 행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2025년

여느때와 같이 새해를 맞이하여 계획을 세웠다. 올해 달성하고 싶은 하나의 큰 목표를 세웠고, 형성해야 할 좋은습관 및 제거가 필요한 나쁜습관을 선정하였다.
습관 형성 및 유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내가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놀라울 정도로 잘 작동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핵심적인 요소는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경험상, 이 요소가 행동을 위한 원동력을 크게 발생시킨다. 이 시스템이 올해 꾸준히 잘 작동하기를 희망한다.

프로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프로스트의 기민한 관찰력, 예술적이고 천재적인 은유와 묘사등이 책에 나온 모든 소재와 경험들을 특별하게 만든다. 책을 통해 평범한 혹은 지루하기까지 한 일상의 장면들을 특별하고 깊이 있게 다시 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과거에 월든을 읽었을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보는 일상의 모습은 프로스트의 눈에 비춰지는 모습과 왜 다를까에 대한 의문이 많이 들었다.
단순히 교양과 경험의 양과 질의 차이일까?
아니면 요즘 시대에 점점 더 집중하기 어려워진 외부 환경들 때문일까?
아니면 평생 작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좋은 책들과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탐독한 프로스트의 노력 때문일까?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경험과 감정들을 반추해보고 그것을 글로 표현해 보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생겼다.

흥미와 호기심의 교집합을 찾아서

Upd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