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때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부제: 직업 선택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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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graham
폴 그램이 포브스 표지 모델로 나왔을때 이미지 출처: https://miro.medium.com/max/920/1UMZok6t6Fq9uikYbnwLZkA.png

폴 그램 (paul graham) 소개 및 번역의 이유

원문 링크

폴그램의 에세이를 번역한 글입니다. 원문은 위에 있는 링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폴그램은 하버드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박사 출신입니다. 졸업이후 1990년대 중반에 같은 대학교 친구들 총 3명과 viaweb이라는 최초의 온라인 쇼핑몰 웹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3년 만에 야후에 500억에 팔았습니다. 이게 야후 쇼핑의 전신이 되었습니다. 리스프라는 컴퓨터 언어와 관련된 굉장히 유명한 책을 써서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05년에는 YC 컴비네이터라는 스타트업에 초기투자를 하는 엑셀레레이터를 만들었습니다. YC 컴비네이터는 드랍박스, 에어비앤비, 레딧, 스트라이프 등 현재 몇 조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유명한 스타트업들의 초기 투자 자금인 씨드펀딩을 한걸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현재 실리콘밸리 내에서 가장 유명한 엑셀레이터 중 하나 입니다. 현재 자산은 정확하게 밝히진 않았지만 몇 천억 이상 혹은 몇 조 정도로 추정됩니다. 스타트업 창업과 투자를 통해 돈을 많이 번 것보다 폴그램이 갖고있는 통찰력과 인생에 대한 철학들에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해 이 글을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여러 유명한 글들 중에 젊었을때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이라는 글입니다. 원래 고등학교 졸업 축사를 위해 써놓은 글인데 무슨 이유 때문이지 취소되어 글로 올렸다고 합니다. 아직 진로를 선택하지 못한 10대 학생들. 그리고 20대 30대에서도 자신이 진짜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는 대담한 성인들이 읽으면 직업 선택방법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더해 여러가지 인생에서 겪는 상황들에 대한 좋은 통찰도 얻을 수 있습니다.

젊었을때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내가 고등학교에 가서 얘기를 하게 될거라고 했을때 내 친구들이 궁금해 했습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뭘 말할래? 그래서 내가 걔네들한테 역으로 다시 물어봤습니다. 너가 고등학교때 누군가 너에게 말해줬으면 하는게 뭐였어? 친구들의 대답은 놀랍게도 아주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하려는 얘기는 우리 모두가 누군가 우리에게 말해줬으면 했었던 얘기들을 하려고 합니다.

고등학교때 알 필요가 없는 것들을 먼저 말하겠습니다. 그건 바로 앞으로 인생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입니다. 주변사람들이 매번 이런 얘기를 물어 보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이걸 물어보는 주된 이유는 단순히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은데 그래서 그냥 이런 질문이라도 함으로써 당신이 일단은 말을 하도록 만드는 겁니다. 즉, 우리가 갯벌에 있는 게를 찔러보면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하는 것처럼 그들도 우리에게 이런 질문으로 우리를 찔러 보는 겁니다.

만약 내가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가게 되서 어떤 사람이 내 계획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내 첫번째 우선순위는 나한테 주어진 선택지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먼저 배우는 것이야”라고 대답할 겁니다. 여러분들은 본인에게 가장 잘맞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가장 필요한 것은 여러분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아내는 겁니다. 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합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결정하는 일보다 더 쉬운일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아내는 것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대부분의 직업을 가졌을때 실제로 내가 어떤 일을 하게될지를 알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 의사가 되는건 티비에서 그려지는 의사랑은 다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면 실제 의사가 무엇을 하는지 관찰할 수는 있죠.

하지만 어떤 일을 하는지 전혀 알수도 없는 직업도 많습니다. 왜냐면 아직 그 직업이 생기기 전이라 아무도 그 일을 하고 있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이죠. 제가 최근 10년동안 했던 대부분의 일들은 고등학교때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일들이었습니다. 세계는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변화의 속도는 계속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세계에서 미리 정해진 계획을 갖고 있는게 좋은 생각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도 매년 고등학교 졸업시즌이 되면 졸업연사들이 나와서 어떤 얘기를 합니다. 이 얘기들의 주제는 “너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 입니다. 그들이 무슨말을 하려는지 알지만, 이렇게 얘기하는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이 문장에는 여러분들이 미리 결정했던 어떤 계획을 버리지 않고 계속 가져가야 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공학에서는 이것과 관련된 이름이 따로 있습니다. 바로 “성급한 최적화” 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재앙과 동의어 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포기하지 마라”라고 하는게 더 나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실제로 말하려는 건 의기소침해지지 말라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나는 못한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리고 저도 여러분들이 본인의 잠재력을 과소평가 하지 말라는데 동의합니다. 엄청난 일들을 했던 많은 사람들을 보면 우리와는 별개의 다른 종족처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전기 작가들은 이러한 환상을 더 과장합니다. 부분적으로 전기작가들이 이러한 사람들에게 어쩔수없이 갖게 되는 우상적인 태도 때문이고 또 다른 부분적으로는 어떻게 이야기가 끝나는지 알기 때문에 이 주인공들의 인생이 마치 운명인것처럼 이야기를 작성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이들이 가진 천재성이 발현되는 것처럼 이야기가 전개되는 거죠. 여러분들이 18살의 셰익스피어와 아이슈타인을 같은 반에서 만나게 되면 아마도 인상적일 수는 있지만 여러분들의 다른 친구들과 크게는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약간 불편한 생각입니다. 이 사람들이 우리와 비슷하다면 이들이 했던 업적을 이루기 위해 본인들이 했던걸 굉장히 열심히 해야 할테니까요. 이게 우리가 천재의 존재를 믿고 싶은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천재의 존재는 우리에게 게으름 피울 수 있는 변명을 줄 수 있거든요. 만약 이들이 엄청난 것을 성취했던 이유가 단순히 셰익스피어이기 때문에 그리고 아이슈타인이기 때문에 라면, 우리가 대단한 걸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내 잘못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천재가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말하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두개의 이론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하나의 이론이 본인에게 게으름을 피우게 하는 여지를 준다면 나머지 다른 이론이 아마도 더 맞을겁니다.

여기까지 저는 일반적인 고등학교 졸업 연설에서 나오는 “너의 꿈을 포기하자 마라”를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건 너도 할 수 있다” 라고 바꿨습니다. 하지만 이 문장도 조금 더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의 천부적인 능력이라고 하는 것에는 약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과대평가 하지만, 실제로 존재 하는건 맞습니다. 만약 제가 NBA 선수가 되고 싶은 키가 120cm인 사람과 얘기하는 와중에 “너가 진짜로 노력만하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어”라고 얘기한다면 제 스스로가 바보같이 느껴질 겁니다.

따라서 우리는 고등학교 졸업 연설의 문구를 다시 “너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너도 할 수 있다 그리고 너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라고 바꿀수 있습니다. 매번 그러는 것처럼, 진실에 가까워 질 수록 문장은 더 지저분해지는 법입니다. 우리는 간단하지만 잘못된 처음의 슬로건을 진흙탕에 넣고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좋은 연설이 될수는 없는 것 같네요. 하지만 더 문제인건 이렇게 만들어진 문장도 그래서 여러분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너의 능력을 가진 사람? 너의 능력이 뭔데?

Upwind - 윗바람

제가 생각한 해결책은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목표를 생각하고 거기서 부터 현재엔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하기 보다는 더 유망한 환경에서 부터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 가장 성공한 사람들이 실제로 하는 방법입니다.

졸업생 연설 접근방법으로는 우리는 먼저 20년 안에 어디에 있고싶은지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거기에 가기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지? 나는 미래에 어디에 있을지를 먼저 결정하기 보다는 현재 가능한 옵션들을 먼저 살펴보고 그 옵션을 선택 한 후에 당신에게 가장 좋은 옵션을 줄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당신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단은 당신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하고 옵션을 더 많이 만드세요 어떤 것을 선택할지에 대한 걱정은 그 후에 해도 됩니다.

당신이 경제학을 전공할지 수학을 전공할지 고민하고 있는 대학교 1학년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수학은 당신에게 더 많은 옵션을 줄 것 입니다. 수학을 전공하면 거의 모든 분야로 갈 수 있습니다. 수학을 전공하고 경제학 대학원을 가는 것은 쉽지만 경제학을 전공하고 수학과 대학원을 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패러 글라이딩이 여기서 좋은 비유가 됩니다. 패러 글라이딩은 엔진이 없기 때문에 상당한 높이에 올라가서 출발하지 않으면 날 수 없습니다. 이때 높은 위치에서 너무 많이 내려와 버리면 당신의 선택지는 줄어들게 됩니다. 여기서 하나의 규칙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항상 위에 있도록 하세요. 앞에서 얘기한 “너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를 “항상 위에 있어라”라고 바꾸겠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수학이 경제학의 위쪽이라고 할지라도 고등학생이 이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맞습니다. 여러분은 이걸 모를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여러분이 찾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똑똑한 사람들과 어려운 문제들을 찾으세요. 똑똑한 사람들은 집단적으로 모여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신이 이 집단을 찾게 된다면 여기에 들어가는 것은 상당한 가치가 있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을 찾기가 그렇게 쉬운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상당한 속임수가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거든요.

새로 입학한 대학생들의 경우에 모든 대학교의 학과들이 비슷하게 보입니다. 교수들은 모두 엄청나게 똑똑한것 같고 외부사람들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논문들을 출판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분야의 논문들은 실제로 어려운 문제들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난해하지만 어떤 분야에서는 일부러 모호한 방식으로 작성하여 그들이 뭔가 중요한 것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이 말이 말도안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실험적으로 확인된 사건이 있습니다. 유명한 소셜 테스트 사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한 물리학자가 인문학자들이 출판하는 논문들이 겉으로 봤을땐 그럴듯해 보이지만 말도 안되는 얘기로 되어있다고 의심하여 본인이 직접 고의적으로 그럴듯하지만 말도 안되는 논문을 써서 해당 저널에 제출하여 출판이 된 사건입니다.

가장 좋은 방어책은 항상 어려운 문제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소설을 쓰는 것은 어렵습니다. 반면 소설을 읽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렵다의 의미는 걱정입니다. 만약 당신이 당신이 만들고 있는 것이 이상하게 만들어 질까봐 걱정하지 않는다면 혹은 당신이 공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당신이 이해하지 못할까봐 두려워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어떠한 불안과 긴장감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당신은 세상 살기가 참 힘들고 암울하다고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 당신이 걱정을 해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걱정을 극복하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입니다. 당신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사람보다 더 행복한 얼굴을 볼 수 없습니다. 이들은 왜 이렇게 행복할까요? 금메달을 따야한다는 걱정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게 행복해지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어떤 종류의 걱정들은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Ambition - 야망

현실적으로 항상 위쪽에 있으라는 조언은 항상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일하라는 것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걸 고등학교때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하고 있는 것을 잘하기를 원합니다. 소위 현실세계에서는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힘이 필요 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학생들은 이를 통해 이익을 얻는게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한테 현재 주어진 일은 진짜가 아니니까요. 제가 고등학교에 있을때 저는 스스로 내 일은 고등학교 학생이 되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있는 것을 잘할 필요가 있을때는 단순히 학교에서 잘하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고등학생시절의 저에게 성인과 학생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물어봤다면 저는 성인은 돈을 버는 의무가 있다고 말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건 틀린 대답입니다. 성인은 본인 스스로에게 책임감을 가져야합니다. 돈을 버는 것은 그 중에 단지 한 부분일 뿐입니다. 훨씬 중요한 것은 본인에게 지적인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만약 고등학교를 다시 갈 수 있다면, 학생으로서의 일은 단지 매일 해야만하는 일 이라고만 생각할겁니다. 학교생활을 대충 하겠다는게 아닙니다. 어떤 것을 매일 해야만 한다는 것이 그것을 제대로 안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그 일로 나를 정의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 웨이터 일을 하고 있는 뮤지션이 본인을 웨이터라고 정의하지 않는 것처럼 저도 저를 고등학교 학생으로서 정의하지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학교 일이 끝나면 진짜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제가 사람들에게 고등학교때 가장 후회한 일에 대해서 물어보면, 그들은 거의 동일한 얘기를 합니다.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했다고. 여러분들이 지금 현재 하고있는 일이 나중에 가장 후회하게 될 일이 될 것 같다고 생각 하고 있다면 아마도 실제로 그렇게 될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어쩔수 없다고 말합니다. 즉, 고등학교 학생들은 아직 어떤 것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요. 하지만 이건 진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의 증거는 여러분은 지금 지루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8살때는 지루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8살때 우리는 “논다(playing)”라고 말했지 “시간을 보내는 것(hanging out)”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8살때 거의 지루해하지 않았습니다. 저한테 뒷마당과 어린이들 몇 명만 준다면 저는 하루종일 놀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 깨닫기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때 와서 이것이 지루해지는 이유는 제가 다른 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였습니다. 어린이가 나이를 먹은 거죠.

친구들이랑 놀지 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유머감각이 거의 없는 일만하는 로봇이 될겁니다. 친구들과 노는 것은 초콜릿 케이크입니다. 매일 식사로 먹는 것보다 가끔씩 먹어야 케이크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초콜릿 케익을 얼마나 좋아하든간에 3끼 연속으로 먹는다면 메스꺼워질겁니다. 그리고 이것이 고등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느끼는 어떤 불안감과 불쾌감입니다. 정신적인 메스꺼움이죠.

아마도 여러분들은 좋은 성적을 받는것 이외에 다른 것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학업외 활동들 해야 한다고요. 하지만 여러분들도 이러한 학업외 활동이라고 지칭되는 것들이 얼마나 가짜스러운건지 잘 알겁니다. 자선사업을 위해 모금활동을 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이것은 뭔가를 완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뭔가를 완수하는 것은 글을 잘쓰는 법을 배우는 것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하는지를 배우는 것 그리고 실제 산업혁명 전 사회들에서 생활이 어떠했는지를 배우는 것, 실제 사람의 얼굴을 그려보는 것 등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것들은 거의 대부분 대학교 입학원서에 한 줄 채워넣을 수 있는 것들은 아닙니다.

Corruption - 타락

대학교를 들어가는 것을 제1의 목표로 당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당신이 좋은 인상을 주어야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안목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당신이 대학교 입학허가를 해주는 것은 교수님들이 아니라 입학처장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스마트함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들은 지적세계의 하사관 같은 존재입니다. 그들은 당신이 얼마나 스마트한지 말해주지 못합니다. 대학교 준비를 위한 고등학교(프렙스쿨)가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 이것을 증명합니다.

자녀들의 입학가능성을 높여주지 않는 학교에 많은 돈을 지불하는 부모님은 거의 없습니다. 프렙스쿨은 공개적으로 입학가능성을 높여주는것이 그들의 목표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갖는 진짜 의미를 잠깐 멈춰서 생각해본다면,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그들이 대학교 입학과정을 해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들은 똑같은 학생을, 이 학생이 지역 공립 고등학교에 갔을때와 비교했을때 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대학교 입학 지원자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 대부분은 인생에서 여러분의 할 일이란 단지 촉망받는 대학교 입학 지원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여러분들이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목적으로만 인생을 사는 것에 너무 함몰되어서 이것을 위한 하나의 산업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시니컬해지는 것도 크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갖는 불쾌감은 리얼리티 티비쇼의 프로듀서 혹은 담배회사의 임원이 갖는 불쾌감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돈을 많이 받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하냐고요? 일단 하지말아야 할 것은 반항하는 것입니다. 반항은 제가 했던 것이 었는데, 그건 실수였습니다. 저는 우리에게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하게 깨닫지 못했지만 뭔가 불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아무리봐도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 정의롭지 않은것 같은데 왜 나는 열심히 살아야 하나요?

저의 선생님들 중에 한 명이 수업할때 제가 산 교재안의 내용을 가지고 똑같이 수업하는 것을 보고 제가 그렇게 행동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확실하게 이런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죠.

지금 생각해보면 이건 멍청한 행동 이었습니다. 이건 마치 누군가가 축구경기에서 파울을 당한 후 “야 너 나한테 파울했지? 이건 규칙 위반이잖아”라고 말한 후 아주 열받은 채로 경기장을 나가는 것과 유사합니다. 파울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당신이 파울을 당했을때 해야하는 일은 침착함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묵묵히 계속 경기를 해야 합니다.

이 상황에 당신을 대입하면, 사회가 당시에게 파울을 계속 하고 있는겁니다. 맞습니다, 당신이 이미 어느정도 예상했던 것 처럼 학교에서 배우는 꽤 많은것들은 형편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또 예상한 것처럼 대학의 입학 과정은 대부분은 가식이고 위장입니다. 하지만 여러 파울들 처럼 이것도 의도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냥 계속 경기를 하세요.

저항은 복종만큼이나 어리석은 것입니다.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의해 정의되게 됩니다. 제가 생각할때 제일 좋은 계획은 수직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하지도 말고 마냥 거부하지도 마세요. 대신에 학교를 그냥 본업(day job) 정도라고 생각하세요. 본업이 끝나면 상당히 달콤합니다. 당신은 오후 3시쯤 본업을 끝낼 수 있고 심지어 본업중에 당신이 하고 싶은 다른 것을 할 수도 있습니다.

Curiosity - 호기심

그러면 당신의 진짜 직업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당신이 모짜르트가 아닌 이상, 첫번째 할 일은 그게 무엇인지 찾는 것 입니다. 할만한 훌륭한 일이 무엇일까요?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당신이 가장 흥미를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소질이라는 단어는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단어는 태어났을때부터 갖고 있어야 하는 특성처럼 생각되거든요. 가장 강력한 적성이란 내가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사로잡히게 되는 호기심을 통해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기심은 후천적으로 습득하게 됩니다.

약간 곡해된 버젼의 이 생각이 우리의 문화안에서는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최근에 저는 웨이터를 모집하는 광고에 그들이 서비스에 열정적인 사람들을 원한다는 문구를 본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찾는 진짜의 것은 레스토랑 테이블에서 자기를 불러주기를 대기하고 있는 웨이터와 같은 직업에서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열정이는 이러한 상황에 쓰기에는 안좋은 단어입니다. 열정을 대체할만한 더 좋은 단어는 아마도 “호기심” 일겁니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호기심은 아이들의 호기심과는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의 호기심은 넓고 얕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에 대해 무작위로 이유를 묻습니다. 대부분의 성인에서 이 호기심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모든 것에 대해 항상 이유를 묻는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야망이 있는 성인의 경우 호기심이 고갈되기보다는 좁고 깊어집니다. 갯벌이 우물로 변합니다.

호기심은 일을 놀이로 만듭니다. 아인슈타인에게 상대성 이론은 시험을 위해 배워야 할 어려운 내용으로 가득 찬 책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풀고자 하는 흥미로운 미스테리였습니다. 따라서 아마도 지금 누군가 수업에서 상대성 이론을 배우는 것과는 다르게 아이슈타인에게 상대성 이론을 발견하는 것은 전혀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위험한 환상 중 하나는 훌륭한 일을 하려면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과목은 너무 지루한 방식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스스로를 채찍질해야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 초기에 비트겐슈타인의 인용문(“나는 자제력이 형편 없어서 심지어 커피 한잔과 같은 작은 것도 거부할 수 없다”)을 읽고 굉장히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위대한 일을 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는데 그들도 모두 동일합니다. 그들은 자제력이 거의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끔찍하게 일을 미루고 그들이 흥미 없어하는 어떤 것을 스스로 하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심지어 한명은 자기 결혼식의 감사 카드의 반을 아직도 못 보내고 있습니다. 4년 전에 결혼했는데도 말이죠. 또 다른 사람은 받은 편지함에 26,000개의 이메일이 있습니다.

저는 당신이 자제력이 없는 상태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달리기를 해야할 필요성이 생겼을때 이것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을만큼의 자제력은 필요할 겁니다. 저는 달리는 것을 꺼려하지만 한번 달리면 즐기면서 합니다. 그리고 며칠동안 달리지 않으면 몸이 아픕니다. 이것은 엄청난 일을 하는 사람들도 동일합니다. 그들은 만약 자신들이 계속 일하지 않으면 기분이 좋지 않게 되서 그들 스스로 책상에 앉아서 일을 시작할 만큼의 충분한 규율과 자제력은 갖고 있습니다. 그들이 시작하게 되면 흥미가 이어지게 되고 규율은 더 이상 필요 하지 않습니다.

셰익스피어가 이를 악물고 부지런히 문학작품을 쓰려고 했다고 생각하나요? 당연히 아닙니다. 셰익스피어는 문학 집필을 즐겁게 했습니다. 이것이 그가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당신이 훌륭한 일을 하길 원한다면 당신은 어떠한 위대한 질문에 대해 큰 호기심을 가져야 합니다. 아이슈타인에게 결정적인 순간은 맥스웰의 방정식을 쳐다보면서 “여기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라고 말했을 때입니다. (역자 주: 상대성 이론의 핵심인 중력장은 맥스웰 방정식의 전자기장에서 힌트를 얻었다.)

생산적인 질문을 생각해 내는 것만 해도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어떤 주제가 그런 주제인지 파악하는데 몇 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가장 극단적인 예를 들면, 수학을 생각해봅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이 수학을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학교에서 “수학”이라는 과목으로 공부했던 지루한 것들은 수학자들이 실제로 하는 것과 전혀 다릅니다.

엄청난 수학자인 G. H. Hardy도 자기는 고등학교때 수학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수학을 계속하긴 했는데 그 이유는 단지 다른 학생들보다 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중에야 수학이 재미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전까지 항상 문제에 모범답안만 정확하게 쓰고 있다가 수학에 대해 새로운 문제를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친구중에 한명이 학교에서 논문을 쓰는 것때문에 불만을 늘어놓을때면, 친구 어머니는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그걸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라”. 이것이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세상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문제를 찾으세요. 위대한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은 모두가 보고 있는 똑같은 세계를 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기이한 디테일을 발견할 뿐입니다.

그리고 지적인 것에서만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헨리 포드의 위대한 문제는 “왜 자동차는 사치품이여야만 하는가? 이걸 그냥 하나의 상품으로 보면 무슨일이 일어날까?” 였습니다. 프란츠 베켄바우어는 “왜 축구선수들은 모두 자기 위치에서만 있어야 하는가? 왜 수비수도 같이 골을 넣으면 안될까?”였습니다.

Now - 지금

위대한 질문을 찾는데 몇 년이 걸린다면 지금 당장은 무엇을 해야할까요? 그것들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세요. 위대한 문제들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들은 점차적으로 여러분들의 머릿속에 굳어집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굳어지게 하는 것은 경험입니다. 따라서 위대한 문제를 찾는 방법은 그것들을 탐색하는 것이 아닙니다 - 나는 과연 어떤 위대한 발견을 하게 될까?라고 앉아서 생각하기만 하는 것처럼요. 이렇게 해서는 절대 답을 얻을 수 없습니다. 만약 얻었다면, 그건 당신이 지어낸 것에 불과합니다.

큰 생각이 머릿속에 나타나게 하는 방법은 큰 생각을 찾아 다니는 것이 아니고 지금 당신을 흥미롭게 하는 문제들에 많은 시간을 쏟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각을 충분히 열고 큰 생각이 들어오도록 해야합니다. 아이슈타인, 포드, 베켄바우어 모두 이 레시피를 사용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그들 만의 문제를 만났을때 피아노 연주자가 피아노 키를 아는 것처럼 직감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뭔가가 잘못된 것처럼 보일때 그들은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시간을 어떻게 어떤 곳에 쓰냐고요? 흥미로워 보이는 활동을 고르면 됩니다 - 어떤 내용이나 개념적인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나, 어떤 것을 만들어 보는 것, 어떠한 질문에 답해보는 것 처럼요. 한달안에 끝낼 수 있는 활동을 고르세요. 그리고 그 활동을 끝낼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보세요. 어떤 것을 열심히 해서 당신을 확장시키세요, 하지만 처음에만요. 당신이 두가지 활동 중에 하나를 선택할때 더 재밌어 보이는 것을 선택하세요. 만약에 어떤 것을 하다가 망쳐버린다면, 다른 것을 시작하세요. 내연기관이 동작하는 것처럼 계속해서 이것을 반복하세요. 그러면 이 과정은 스스로 작동되는 것처럼 계속 진행 될것이고 각각의 활동들은 그 다음 활동들을 만들어 낼겁니다. (이 과정이 몇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학교를 위한 활동을 안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이것들이 여러분을 제한하고 일처럼 보인다면요. 원한다면 친구들 몇 명이랑 같이 해도됩니다. 하지만 너무 많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약속을 잘 깨는 친구도 안됩니다. 친구들은 도덕적인 지지를 해줄 겁니다. (한명으로 시작하는 스타트업은 없습니다) 하지만 비밀성이 있으면 그만의 이점도 있습니다. 비밀활동은 뭔가 기분좋은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아무도 당신이 실패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더 많은 리스크를 감당할 수도 있죠.

만약 그 활동이 여러분이 가져야만 하는 어떠한 목표로 가는 길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길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그 길이 활동을 성장시키도록 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활동에 대해 설레고 흥분하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배우기 때문입니다.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모티베이션을 무시하지 마세요. 가장 강력한 것 중에 하나는 다른 사람보다 뭔가를 잘하고 싶은 욕구입니다. 앞에서 얘기한 수학자 하디는 그것이 자기가 시작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갖고 있는 하나의 이상한 점은 그것을 스스로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다른 강력한 동기부여중에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봤을때 여러분이 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것들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과 가장 가깝게 관련되어 있는 것 중 하나는 카테고리는 엄청 대담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16살의 학생이 소설을 집필할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당신이 시도한다면, 성취하는 어떤 것이든 플러스가 될 겁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기대보다 더 안좋은 일을 한건 아니죠.

단, 나쁜 모델은 조심해야 합니다. 특별히 이것들이 게으름에 대한 변명을 줄때 그렇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있을때 유명한 작가들이 써온 것과 비슷한 실존주의적 짧은 이야기를 쓰곤 했습니다. 제 이야기는 많은 플롯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 이야기가 꽤 깊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보다 더 쓰기가 쉬웠습니다. 저는 그게 위험한 신호라고 인지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제 이야기가 굉장히 지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설렜던 것은 뭔가 진지하고 지적인 것을 유명한 작가처럼 쓴다는 생각 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유명한 작가들이 실제로는 별로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충분히 많은 수의 유명한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단기간으로 볼때 어떤 사람의 작업의 퀄리티는 유명세의 작은 부분일 뿐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이 봤을때 멋있어 보이는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덜 했어야 했습니다. 대신 제가 좋아하는 것을 했어야 했죠. 왜냐하면 이길이 진짜 멋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활동에서의 핵심 부분들은 좋은 책들을 찾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책들은 별로입니다. 거의 모든 텍스트북은 별로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주제를 배울때 우연히 가장 가까이 있는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가정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은 반드시 소량만 존재하는 좋은 책들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환경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뭔가를 하는 겁니다. 누군가 나를 가르쳐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나가서 직접 배우세요.

여러분들의 인생은 입학처장에 의해서 만들어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여러분의 호기심에 의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또한 모든 대담한 하고싶은 일을 찾고 싶은 어른들도 해당됩니다. 그리고 당신은 시작하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여러분들은 어른이 되기위해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여러분 몸안의 어딘가에 스위치가 숨겨져 있어서 특정한 나이가 되거나 어떤 공식기관에서 졸업했을때 그 스위치가 켜져서 어른이 되는건 아니니까요. 본인의 인생에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결정할때 당신은 진짜 어른이 되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떤 나이에 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약간 허튼소리 처럼 들릴수도 있겠네요. 나는 아직 미성년자인데?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 혹은 나는 돈이 없어, 나는 아직 우리 집에서 부모님과 같이 살아야해, 나는 어른들이 하라고 하는 것을 하루종일 해야 돼! 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것 같네요. 뭐, 대부분의 어른들은 모두 특정 통제하에서 노동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것을 어떻게든 해나갑니다. 만약 자신이 어려서 행동에 제약이 많다고 생각한다면 양육해야 하는 자기 자식을 가지게 된 경우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어른과 고등학교 학생과의 실제적인 차이는 어른은 자신이 어떤 일을 완료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거고 학생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깨달음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약 23세 전후로 찾아옵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여러분에게 비밀을 일찍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계속 노력하세요. 아마도 여러분들은 고등학교때 가장 후회하는 것이 시간을 낭비한 것이라고 얘기하지 않을 수 있는 첫 세대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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